파파고(Papago), 한국 상품·장소를 찾는 트렌드(Trend) 출시
네이버(NAVER)가 10월 19일 방한 외국인을 위한 파파고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미지 번역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관심이 많은 한국 상품과 장소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번역할 대상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무엇을 사고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않은 여행객까지 이용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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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탐색에서는 이미지 번역 요청을 많이 받은 100개 상품과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항목을 나눠 보여준다. 뷰티·식품·건강 분야별로도 살펴볼 수 있다. AI 브리핑(AI Briefing)이 상품을 요약하고, 더 알아보려는 이용자는 블로그 후기나 네이버 쇼핑(NAVER Shopping)의 상세 정보로 이동한다. 서비스 진입점은 파파고 앱 홈 화면 오른쪽 위의 트렌드 버튼이다.
장소 탐색은 지역별 목록을 함께 제공한다. 서울의 명동·홍대·성수뿐 아니라 부산과 제주 등 여행지별로 후보를 좁힐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NAVER Place)에 쌓인 리뷰와 운영 정보를 다른 언어로 전달하고 지도·예약에 연결한다. 상품의 인기도를 살피는 기능과 여행 동선에 맞춰 목적지를 찾는 기능을 나눠 둔 점이 특징이다.
변화의 배경은 파파고의 공식 10주년 소개에서도 확인된다. 서비스는 2016년 앱으로 출발했고, 2020년에는 이미지 속 문자를 바로 번역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2022년에는 카메라를 비추는 동안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입력을 타이핑하던 방식에서 눈앞의 장면을 읽는 방식으로 넓어진 흐름이다.
같은 10주년 페이지는 일본 식당의 간판 사진에서 메뉴·리뷰·예약으로 이어지는 기능과 해외 매장 제품 사진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식당 관련 기능에는 위치 정보 동의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이 자료는 8월 행사를 안내한 기존 기능 설명으로, 오늘 새로 생긴 기능으로 세지 않았다.
네이버의 다른 검색 서비스에도 탐색과 실행을 연결하는 변화가 있었다. 6월 26일 AI탭(AI Tab) 정식 출시 발표는 장소를 찾은 답변에서 지도와 예약 가능 시간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설명했다. 회사는 당시 대화형 검색을 전체 사용자에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가 이용자를 다음 행동으로 연결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출발점은 다르다. AI탭은 이용자가 던진 질문에서 탐색을 시작하고, 트렌드는 다른 외국인들의 번역 이용에서 뽑은 후보를 먼저 보여준다. 다만 번역할 필요를 느꼈다는 사실은 상품을 좋아하거나 구매했다는 뜻과 다르므로, 목록을 소비 선호 순위로 곧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성과를 판단하는 자료도 서비스마다 구분해야 한다. 네이버는 6월 AI탭 발표에서 베타 기간 상품·장소 카드 클릭률이 각각 2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11회 이상 방문한 이용자의 상품 클릭은 1회 방문자의 2.7배, 장소 클릭은 2배였다는 비교도 제시했다. 이는 회사가 관찰한 별도 서비스의 이용 집단 간 차이다. 이용 빈도가 클릭을 늘렸다는 인과관계나 파파고의 성과를 입증하지 않는다. 트렌드에도 구매·방문 효과를 말하려면 출시 후 이용 자료가 필요하다. 번역 요청으로 만든 목록이 전체 관광객을 대표하는지 역시 별도의 검증 대상이다.
- 무엇이 달라지나
- 상품 요약에서 후기와 쇼핑 정보로, 장소 정보에서 길찾기와 예약으로 이어진다. 외국어로 설정된 기기에서 이용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번체를 지원하고, 그 밖의 외국어 환경에는 영어를 제공한다.
- 한계
- 번역 이용량은 구매량·방문 만족도와 다르다. 트렌드 출시 후 예약 전환율이나 매출 효과는 발표되지 않았다.